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는 전혀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어제는 워낙 상해 방방 곳곳을 걸어 다녔던터라..."어딜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던 상태였다. 체크아웃도 정오였기 때문에 그냥 아침밥을 먹고 호텔에서 좀 편히 쉬다 돌아갈까도 생각했다. 그래 일단, 아침 밥을 먹으러 가자... 이것저것 조금씩 받아서 먹다 보니 조금 배가 불렀던것 같다. 많이 가져 온것이 아니라 야채라서 부피가 좀 있어 보인건데...그래도 야채라서 포만감이 들었던건가. 과일때문인가...따뜻한 두유 한잔 때문인가... 밥 먹고 방에 돌아가려고 일어섰더니 정문쪽에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그래...일딴 여기까지 왔는데 아침 러닝 좀 하고 가야지... 이럴줄 알고 아침밥 먹으로 내려갈때 런닝 차림으로 갔던 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