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

New year's resolution of 2022.

2022년.... 아마도 2022년은 내 인생에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의 1년일지도 모른다. 지난 2년은 코로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되고 금방 나아질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어쩌면 다른 것을 선택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 기회를 놓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다. 최소한 2022년 한해도 코로나와 함께 할 것이라는 분명한 전제를 깔고 한해의 목표를 고민해보니 내 인생에 2022년과 같은 한해는 두번 다시 없을 '기회의 1년'처럼 느껴졌다. '코로나'라는 핑계로, 코로나가 없었더라면 바쁘다는 이유로 실천 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 코로나가 없었더라면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할 많은 것들, 많은 시간들로 인해 충분히 가지지 못했던 온전한 나만의 시간들. 2022년에는 '코로나'라는 덕분에, '코로..

2022.01.23

藝와 術, 그리고 法과 道

오늘 김성민 중국어 온라인 강좌 듣다가 재밌는 얘기를 들었다. 중국은 문법을 어법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검법, 서법 등...법(法)을 사용하는 표현들이 많다고 한다. 방법론적인 사고 방식에서 기인한것인가... 일본은 그 대신에 도(道)를 사용한다. 검도, 유도, 서도, 다도.... 뭐든 도를 붙여서 카테고리를 나누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러한 도를 배우는 곳을 일본에서는 도죠...도장(道場)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완성시키는 기술적인 방법 그자체 보단, 그것을 준비하고 완성하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 process? way? 그 전체를 다 통틀어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 버리고 하나하나의 과정을 모두 중요시 한다. 검도도 검을 휘두르는 기술 보단, 장구를 경건하게 장착해서 시합을 임하고 시합이 다..

2021.03.17

Setting goals for 2021...

매 해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결과를 체크해 왔던것 같은데... 코로나 영향 탓인지 2020년은 목표 설정도 안했었고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는 한해를 보낸것 같다. 2019년 목표는 그래도 많은 것들을 달성 했던 한해로 기록이 남아 있었는데, 2020년은 목표 설정 자체를 안했으니 이룬 결과도 없던것 같다. 얻은 것은 불어난 체중과 다시 나타난 나의 뱃살들. 핑계와 핑계와 핑계들은 많지만...결과적으로 확찐자로 되어버린 2020년이었다. 대훈이가 회사를 옮기기전 함께하는 올해 마지막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리는 내년 계획을 세울 필요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공통된 관심사는 다이어트. 그리고 내년엔 함께 자전거를 타자. 그리고 창철 가입....? 어째튼 하루 남은 2020년...2021년은 목표가 있고 ..

2020.12.30

Time line

나의 '인생'이라는 Time Line에서...나는 어디쯤 와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은 100세라고 했을때...하루 24시간으로 환산 해보면나는 지금, 오전 10시경을 향해 가고 있다.인생 후반전이 50부터가 되는데...50세가 되면 나는 어떻게 남은 50년을 준비하게 될까... 이제는 1년이 총알같고 10년이 빠르게 느껴진다.시간의 흐름을 느낀다는 것은 이별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친구들과 헤어질 시간도 있고, 때론 반려동물과의 이별, 가족과의 이별....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까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이별의 순간을 후회하지 않게 나는 살아지고 있을까.이별의 시간에서 나는 그리움의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싶지후회의 슬픔으로 눈물 흘리고 싶지 않다. 어떻게 살아야 할 ..

2020.11.29

기록으로 남기다.

배민의 리드 엔지니어이자 백엔드 개발자였던 이동욱님의 블로그는 '기억보단 기록을'이라는 타이틀로 하루하루 자신이 배운 것을들 기억이 아닌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목표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강조 하는데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어느덧 2020년도 마지막 달을 향해 가고 있고, 올해의 끝이 나에게는 처음과 새로운 시작이 되고 있었다. 끝이 난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의미겠지... 지금부터는 매번 내가 배운것들을 조금이라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기억보단 기록을... 많이 공감 되는 말이었다. 시간은 안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은 잘 써먹지 못하는 것이겠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

2020.11.25

20200907

50여일 동안의 기나긴 장마가 끝나더니 이내 태풍이 세차례 한반도를 지나갔다. 올해 여름은 매미 울음소리 한번 제대로 들어보기지도 못했다. 저녁이 되면 어느새 산들거리며 퍼져가는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이제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짐 풀고, 물 한모금 마시고, 옷을 갈아입고 나면 밤이 된다.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면 선선한 가을 바람이 안쪽 방까지 잘 들어온다. 한국의 저녁은 이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절기에 접어 들어와 있었다. 천고마비의 계절은 이제 시작하거늘, 이미 천고마비의 계절을 품은 듯 나의 육체는 무거워져 있었다. 런닝이나 하고 올까? 했더니 '달리기'가 무엇이냐 되묻는다. 내 몸이 '달리기'가 뭔데 하냐고 자꾸 되 묻는다. 그래도 '해보면 알겠지' 싶어서 밖에 나와 뛰..

2020.09.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