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9시30분경에 영동병원에서 코로나검사 결과 음성판정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상 없는 당연함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영동병원까지 가서 PCR검사와 lgM검사 결과가 기재 된 종이 한장을 받으러 갔다. 이 종이 한장 받기가 이렇게 고생 스럽다...
일단, 검사 성적서를 받고 사무실로 돌아와 복사를 한부 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HDC QR코드 발급을 시작해야 한다.
회원가입 절차부터 시작하는데 이메일+패스워드 설정하고 난 뒤에 나의 첫 스승이 누군지 가장 좋아하는 스타는 누군지 아버지 생일은 언젠지...를 답하는 보안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 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부터는 Apply for health declaration form으로 진행해서 개인신상 세부 사항을 하나씩 입력해 나가고 검사결과용지와 여권, 발급 받은 VISA사진을 업로드 하면 된다.
모든 입력이 다 끝나면 한번 확인 해보라고 전체적인 입력 사항을 확인하는 페이지로 넘어가고 보내기를 누루면 "진짜 제대로 작성했지?"라고 물어보는데 submit 누르면 신청서는 접수가 된 상태가 된다. 그리고 나서는 로그인 하면 바로 들어가지는 페이지 두번째 선택란의 View and show your health declaration form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처음엔 QR코드가 주황색으로 나온다.
주확색은 verification 대기 상태. 녹색이 되어야 끝나는 건데 이게 시간이 좀 걸리는것 같다.
녹색이 되면 휴대폰 분실이나 배터리가 떨어졌을때를 대비하여 QR코드를 하드카피로 복사해서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젠 한국에서 귀국할때에도 출국 72시간 이내에 중국에서 PCR 검사를 받고 난 뒤, 비슷한 절차를 진행 해야 한다.
수하물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모닝캄 세팅이 기본으로 머리에 박혀 있던 터라 개당 30kg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동방항공은 23kg까지인가보다...
심지어 김해~김포 에어부산 노선은 수하물 중량 제한이 더 작다...김해~인천 국제선 연계선이 없어진 마당에 이건 너무하지 않나...
큰 캐리어 큰거 하나에 철인 가방이면 되겠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큰 캐리어 + 기내용 캐리어로 짐을 나눠서 가져가야 하기에 짐을 다시 싸기로 했다. 결론적으로는 큰 캐리어 1pc, 기내 캐리어 1pc, TUMI 비지니스 백팩 1PC로 나눠서 짐을 다시 쌌다. 마스크를 수하물 안에 못넣는다는게 은근히 짜증이 난다. 마스크는 기내용으로 짐을 싸고 출국심사시에 마스크 몇개 챙겨서 들고 나가는지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큰 캐리어는 23KG로 맞췄지만, 김해~김포노선은 어쩔 수 없이 초과수하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회사 동료들이 나는 금방 올것만 같은데....환송(?)하는 겸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해줘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사는 얘기 업무 얘기를 하면서, 나는 이번 중국 출장 미션이 다음에 누구와 함께 오면 되는지도 고민하면서 중국을 돌아 볼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누구가 되더라도 가능성이 열려 있을거 같다면서 농담조로 말하면서 동료들을 쭈욱 돌아보는데...그 누구도 나와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음에 빵 터졌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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