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록/중국어 공부의 기록

정도 보어

JANGSANG 2021. 4.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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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의 문장 구조에서 중국어는 방이 네개가 있다고 한다.

중국어 문장 구조의 네가지 방

김성민 선생님은 스토리 텔링 능력이 뛰어난것 같다. 

중국어 문장 구조에 있어서 어렵다고 하는 보어 부분은 이제는 방을 만들어 설명을 한다.

'중국어 문장'이라는 집에는 주어, 부사, 술어는 각각의 방이 있어서 그 곳에서 살게 되고 술어 옆에 빈방이 하나 있는데 누가 놀러 왔을때 그 방을 내어 주기도 한다. 주로 '목적어'라는 손님이 놀러 오기도 한다.

他写汉字。

'他写汉字。그가 한자를 쓴다.'는 문장에 있어서 사랑방에 목적어가 들어 앉아 있다. 

'그가 한자를 빨리 쓴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보어는 술어 바로 뒤에 붙기로 되어 있어서 写바로 뒤에 快를 붙여 사용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他写快汉字。그가 快한자를 빨리 쓴다'와 같이 사랑방에 들어온 목적어 처럼 취급을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때 정도 보어 得를 활용하여 得快를 만들어서 보어로 활용 한다.

하지만, 방은 하나인데 중국어 문장이라는 집에 찾아온 서로 생판 모르는 '보어' 라는 놈과 '목적어'라는 놈을 사랑방이 하나라고 그곳에 같이 넣어버리면 안그래도 좁은 방이 미어터지는데다가 서로가 어색해서 죽을려고 한다. 그래서 마침 외출 중인 '부사'의 빈방 하나를 '목적어'에 내 주었다.

他汉字写得很快。

'보어'는 이제 혼자만 여유롭게 방을 차지 할 수 있어서 '매우'기뻐서 很하게 있었다.

근데, '목적어' 입장에서는 낯선 '보어'와 함께 한방에 있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그래도 부재중인 '부사' 방에 머물고 있으려니 갑자기 '부사'가 집에 돌아왔을때 아무도 없을 줄 알고 문을 갑자기 열가봐 걱정이다. 그래서 방 문앞에 '목적어'가 머물고 있다고 '把' 표시를 붙여놓기로 하고, 그러자 목적어 또한 한결 더 안심이 되었다.   

他把汉字写得很快。

그러다 목적어가 부사 문앞에 방안에 내가 있다고 표시 하는 것을 '把'로 표시하는게 나을까 '的'로 표시 하는게 나을까 고민이 되었다. 부사 입장에서는  '把'든 '的'든 별 상관은 없는데... 

他的汉子写很快。

그래도 소심한 '목적어'는 남에 방에 머물어 있기가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보어'의 방을 나와 '중국어 문장'의 집 주인인 '주어'에게 가서 따져본다. 

汉字他写得很快。

그러자 마음 좋은 '중국어 문장'의 집 주인 '주어'가 알았다며, '목적어'가 원래 자주 머물렀던 사랑방에 있는 '보어'가 눈치 채지 못하게 '사랑방' 옆방에 있던 '술어' 방을 하나 더 만들어서 '목적어'를 위한 사랑방 자리를 몰래 하나 더  만들어 주었고, 그렇게 '목적어'는 마침내 가장 익숙한 사랑방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他写汉字写得很快。

이렇게 정도 보어는 5가지의 형태의 문장을 만들 수 있고, 앞서 말한 스토링 텔링의 문장들을 순서대로 나열 하면 아래와 같다.

他汉字写得很快。
他把汉字写得很快。
他的汉字写得很快。
汉字他写得很快。
他写汉字写得很快。

용법의 이해는 되는데, 회화는 다른 차원의 문제. 저런게 익숙해 지고 뉘앙스 차이를 잘 잡고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려면 연습량과 반복적으로 사용해보는 습관이 필요 한 것 같다.

어학을 잘하는 사람은 어학에 타고난것 보다는 부단히 노력하는 것에 타고 난게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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