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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출장...그리고 귀국 연장.

3월 12일에 중국 상해에 도착하고...3월 27일에 시설격리가 해제되고... 어느덧 6월 4일 귀국 일정까지 2주 남짓 남겨두고 있었다... 3개월은 참 빠르게 흘러가다가도 그간 계절도 바뀌어서 태양을 여름 햇볕을 하늘에서 내리 쬐고 있는 요즘이다. 이대로 돌아가도 되는 것일까. 지금 돌아가면 일을 하다 만것 같은 느낌이라서 성과도 없고 뭔가 간섭만 하다 돌아오는 꼴이 될듯하여 내심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혹시 비자 연장 된다던가요? 안되죠?" 그래...비자 연장이 어차피 안되니까...이번에는 이대로 하다 말고 돌아가야지....라고 내 안에서 스스로 합리화 시킬 수 있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보려, 돌아올 대답이 뻔한 질문을 중국 현지 주재원에게 물어봤다. "잠시만요...? 어? 된다네요. 한번만. 최..

상해여행 셋째날 /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는 전혀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어제는 워낙 상해 방방 곳곳을 걸어 다녔던터라..."어딜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던 상태였다. 체크아웃도 정오였기 때문에 그냥 아침밥을 먹고 호텔에서 좀 편히 쉬다 돌아갈까도 생각했다. 그래 일단, 아침 밥을 먹으러 가자... 이것저것 조금씩 받아서 먹다 보니 조금 배가 불렀던것 같다. 많이 가져 온것이 아니라 야채라서 부피가 좀 있어 보인건데...그래도 야채라서 포만감이 들었던건가. 과일때문인가...따뜻한 두유 한잔 때문인가... 밥 먹고 방에 돌아가려고 일어섰더니 정문쪽에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그래...일딴 여기까지 왔는데 아침 러닝 좀 하고 가야지... 이럴줄 알고 아침밥 먹으로 내려갈때 런닝 차림으로 갔던 터라 ..

상해여행 둘째날...Main day.

상해 여행 둘째날...창밖을 보니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로 비가 올 것은 알고 있었기에 모자를 챙겨왔고, 우산은 있지만 굳이 쓰고 다닐 생각도 없었고 들고 다니기도 귀찮기도 해서 그냥 비맞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상해 여행 둘쨋날...오늘이 mainday.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아침에 문 열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 했던 곳은 옛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입장료 내고 들어가려 했으나, 건강코드 QR코드 등록해야 하는데 이게 로밍폰이면 중국 번호가 없어서 인증이 안되고 로밍폰이다 보니 중국 네트워크 접속이 아니라서 등록 페이지 자체에 진입이 안되고, 현지 와이파이 이용해서 중국내 망에 들어와서 다시 등록하려 했더니 중국 번호가 없어서 등록이 안되고... 한국어 가능한 입구 안내원에게 ..

노동절 연휴 시작...그리고 상해 여행 첫날

장기 출장 중에 노동절이 끼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5월 1일~5월 5일까지의 휴가가 주어졌다. 노동절이라고 무조건 다 쉬는 것이 아니라 주말에 대체 근무를 이틀 하고 쉬기 때문에 실제로는 하루의 유급 휴가가 주어지는 것 같다. 노동절 복지라고 중국 현지 사람에게 100위안씩 담긴 카드를 나눠주는거 같던데 본사 출장자인 나도 덤으로 받았다...중국 현지 직원이 말하기를 본사 직원이 이 카드를 받아 본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한다... 5월 1일은 회사 사람들의 권유로 우시(无锡)에 있는 골프장에 치러 가기로 했는데, 장비도 하나도 안챙겨와서 몸에도 맞지도 않는 채와 런닝화로 치러 간데다가 안그래도 못치는데 3년만에 골프채를 잡아보니 잘 칠리가 있겠는가....1R에서 120타 치고 처참하게 바닥을 깔아줬더..

"把" 구문

결론부터 먼저 말하고 시작하자. 把 bǎ = 将 jiāng이다. 말할때 사용하는 구어체에서는 把를 사용하고 같은 말도 문장으로 쓸때 문어체로 사용 될때에는 将으로 바꿔서 사용한다. 기능과 역할과 용법은 같다. Q1. 그럼 중국어 어법의 기본 구조에서 把는 언제 사용 되느냐? →A. 술어와 목적어사이에 뭔가가 있으면 사용 한다. Q2. 어떤 기능이냐 →A. 같은 말도 목적어를 조금 더 강조 하고 말하고 싶은 뉘앙스의 느낌적인 느낌일때... "我喝酒完了。" 내 술 다 마셨다....를 "我把酒喝完了。" 내가 (그) 술을 다 마셨다....그 특별한 그 뭐지 그 술을 말이야 내가 다 먹었단 말이지... 요런 느낌.... 사용 되는 경우는 위에 Q1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크게 다섯가지로 나눠진다. 1) 了가..

가능보어 그리고 보어구와 방향보어

보어는 참 헷갈리고 어려운것 같다. 그래서 많이 봐야 하고 많이 연습해야 하고 많이 써봐야 하고 그냥 감각적으로라도 외우듯이 하는것오 어느 부분 필요한것 같다. [가능보어] 우선 能과 会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자. 둘다 가능하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굳이 차이를 두자면 한국어로 能 : ~할 수 있다 会 : ~할 줄 안다 정도의 차이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能吃 먹을 수 있다. 会吃 먹을 줄 안다. 가능 보어는 동사 + 得★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 지는데, ★부분에 뭐가 오냐에 따라서 가능한 이유의 뉘앙스가 조금씩 달라진다. 또한, 동사 + 得★까지 포함해서 한단어처럼 간주하기 때문에 정도 보어와는 달리 뒤에 목적어가 올 수 있다. néng chī bù néng chī chī de liǎo 吃得了 c..

중국어 학원 첫 수업하던 날

지난 주말, 장가항에 있는 중국어 학원에 방문해서 체험 수업을 한 뒤 정식으로 학원을 등록하고 첫 수업을 받으러 갔다. 원래는 평일 하루 1.5시간, 주말 하루 1.5시간 합이 주 3시간 수업으로 4주 등록하려 하였으나, 평일에는 업무로 인한 퇴근 시간의 변동성이 너무 많고 보통 집에 돌아오면 7시가 넘어버리기에 수업을 받으러 가기에도 부담스러운 시간이라서 주말에 3시간 몰아서 주1회 수업 받기로 했다. 수업료에 대해서는 계산서 발행 없이 현금가로 지불하려 했지만, 회사서 지원 해주기로 해서 계산서 발행 기준으로 수업료를 다시 책정 후 등록을 진행 했다. 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에는 회사와의 계약서를 따로 작성 해야 한다고 해서 계산서를 받고 회사 직인 처리 후 다음 시간에 한부를 돌려주기로 했다. 교재는..

대기업의 신규 사업과 중소기업의 신규 사업

어떤 사업이든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그 사업이 무엇이던 간에 항상 부딪히는 세가지의 공통된 벽들이 존재 하는 것 같다. 첫번째는 그 사업에 item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 두번째는 기성업체들의 텃새와 낮은 인지도를 뚫고 나아가야 하는 시장 진입의 어려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확실성 속에서 내려야 하는 공격과 방어의 어려움이다. 그래서 충분한 방향성과 내부 공감대를 형성 하지 못한 채 시작하게 된 사업은, '시간'과 '돈'과 '사람'이라는 세가지를 낭비 하고도, 그것이 충분히 낭비가 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버린다. 거대 상사에 근무하면서 이러한 부분의 시스템은 확실히 중소기업과는 차원이 다른 부분에서 탁월하게 운영 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

정도 보어

중국어의 문장 구조에서 중국어는 방이 네개가 있다고 한다. 김성민 선생님은 스토리 텔링 능력이 뛰어난것 같다. 중국어 문장 구조에 있어서 어렵다고 하는 보어 부분은 이제는 방을 만들어 설명을 한다. '중국어 문장'이라는 집에는 주어, 부사, 술어는 각각의 방이 있어서 그 곳에서 살게 되고 술어 옆에 빈방이 하나 있는데 누가 놀러 왔을때 그 방을 내어 주기도 한다. 주로 '목적어'라는 손님이 놀러 오기도 한다. '他写汉字。그가 한자를 쓴다.'는 문장에 있어서 사랑방에 목적어가 들어 앉아 있다. '그가 한자를 빨리 쓴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보어는 술어 바로 뒤에 붙기로 되어 있어서 写바로 뒤에 快를 붙여 사용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他写快汉字。그가 快한자를 빨리 쓴다'와 같이 사랑방에 들어온 목적어 처..

수량 보어와 결과 보어

김성민의 중국어세상 인강에서 공부하기 시작하여 '중국어 X파일 과정'도 어느새 고급편으로 접어 들고...세상 김성민 선생님은 다가서기 어려울거 같은 중국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 해주는 스킬이 대단해서, 그래서 저런 사람이 누군갈 가르치고 돈을 벌 수 있는 강의의 프로로써 인정 받을 수 있는거구나 싶다. 오늘부터는 중국어 기본편 - 고급과정에 들어간다. 그 동안 수업 시간마다 언급했던 중국어 문장의 구조를 보면서 고급과정 첫 수업인 보어에 대한 설명을 정리 해 본다. 중국어는 기본적으로 주어와 술어로 구성되어 있고 그 사이에 들어오는 부사는 몇개가 들어와도 상관이 없다. 부사는 주로 시간과 장소를 위주로 다루게 된다. 목적어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집에 찾아오는 '손님' 같은 대우를 받아서 빈어(賓語)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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