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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의 기록 23

귀국-한국 입국편. 여전히 국경의 벽은 높았다.

전펀, 중국 출국편에 이은 한국 입국 편이다. 비행기 타는 내내 이제 한국에 가는구나. 부품 기대와 설렘을 안고 비행기 도착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가 이후에 일어날 고생도 모르고 수학여행 떠나는 학생들 마냥 철없이 신났던 때 였던것 같다. 기내식을 나눠주는데 중국 입국할때 처럼 나중에 나가서 배고플때 먹으려고 가방안에 챙겨놨는데 나중에 한국 입국시 짐 검사에서 반출 안된다고 뺏겨버렸다. 중국에서는 안뺏어 가는데...어쩌라고....나중에 실제로 출국 과정에서는 뭘 사먹을 기회도 없고 사먹을 수 있는 곳에 들릴수도 없고...집에 도착할때까지 아무것도 못먹어서 너무 배도 고프고 쓰러질 거 같았는데 그때 먹을거 뺏어간 공무원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그래서 한국에 입국할때에는 중간 중간에 먹을 수..

귀국-중국 출국편. 여전히 국경의 벽은 높았다.

한국에 귀국시에 '자가격리'를 하려면 귀국 72시간 전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PCR 검사 후 음성 판정 결과는 반드시 현지어가 아닌 영문으로 발급 받아야 한다. 현지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사관이 인정한 번역 공증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검사를 받아도 영문 하나 없는 검사 결과서가 대부분인 경우도 그렇고, 영어로 검사 결과서가 발급 되는 병원도 찾기가 힘들어 장가항에서 소주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만 했다. 72시간 전에 검사를 받고 서류를 받아야 하는데, 현지어 공증은 솔직히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할것 같은데 저 조건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이 글로벌 시대에...우리나라도 중국어 정도는 딱 보면 음성결과서 인지 쉽게 알 수 있는데 왜 굳이 한글이나 영문을 요구 하는 것인가...한글은 그렇다 치..

우한(武汉) 출장 다녀온 이야기

출장은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에 직접 사람 to 사람으로 off line meeting을 하고자 사람이 사람에게로 찾아가기 위한 여정이다...그렇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우한에 출장을 다녀와야만 했다. 장가항에서 우한으로 가려면 우선은 차량을 이용하여 우시(无锡)에 있는 기차역으로 가야 한다. 장가항은 촌(?)이기 때문에 우한까지 가는 기차가 많지 않고, 빠르지도 않는가 보다. 장가항에서 우시 기차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우시역에 도착하면 시속 250km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열차를 타고 우한까지 약 5시간을 더 가야 한다. 중국땅은 참 넓기도 하다. 워낙 크다보니 부산 서울 정도의 거리는 그냥 같은 동네로 생각한다. 부산 서울 커플이 있..

우한 출장...그리고 귀국 연장.

3월 12일에 중국 상해에 도착하고...3월 27일에 시설격리가 해제되고... 어느덧 6월 4일 귀국 일정까지 2주 남짓 남겨두고 있었다... 3개월은 참 빠르게 흘러가다가도 그간 계절도 바뀌어서 태양을 여름 햇볕을 하늘에서 내리 쬐고 있는 요즘이다. 이대로 돌아가도 되는 것일까. 지금 돌아가면 일을 하다 만것 같은 느낌이라서 성과도 없고 뭔가 간섭만 하다 돌아오는 꼴이 될듯하여 내심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혹시 비자 연장 된다던가요? 안되죠?" 그래...비자 연장이 어차피 안되니까...이번에는 이대로 하다 말고 돌아가야지....라고 내 안에서 스스로 합리화 시킬 수 있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보려, 돌아올 대답이 뻔한 질문을 중국 현지 주재원에게 물어봤다. "잠시만요...? 어? 된다네요. 한번만. 최..

상해여행 셋째날 /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는 전혀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어제는 워낙 상해 방방 곳곳을 걸어 다녔던터라..."어딜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던 상태였다. 체크아웃도 정오였기 때문에 그냥 아침밥을 먹고 호텔에서 좀 편히 쉬다 돌아갈까도 생각했다. 그래 일단, 아침 밥을 먹으러 가자... 이것저것 조금씩 받아서 먹다 보니 조금 배가 불렀던것 같다. 많이 가져 온것이 아니라 야채라서 부피가 좀 있어 보인건데...그래도 야채라서 포만감이 들었던건가. 과일때문인가...따뜻한 두유 한잔 때문인가... 밥 먹고 방에 돌아가려고 일어섰더니 정문쪽에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그래...일딴 여기까지 왔는데 아침 러닝 좀 하고 가야지... 이럴줄 알고 아침밥 먹으로 내려갈때 런닝 차림으로 갔던 터라 ..

상해여행 둘째날...Main day.

상해 여행 둘째날...창밖을 보니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로 비가 올 것은 알고 있었기에 모자를 챙겨왔고, 우산은 있지만 굳이 쓰고 다닐 생각도 없었고 들고 다니기도 귀찮기도 해서 그냥 비맞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상해 여행 둘쨋날...오늘이 mainday.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아침에 문 열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 했던 곳은 옛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입장료 내고 들어가려 했으나, 건강코드 QR코드 등록해야 하는데 이게 로밍폰이면 중국 번호가 없어서 인증이 안되고 로밍폰이다 보니 중국 네트워크 접속이 아니라서 등록 페이지 자체에 진입이 안되고, 현지 와이파이 이용해서 중국내 망에 들어와서 다시 등록하려 했더니 중국 번호가 없어서 등록이 안되고... 한국어 가능한 입구 안내원에게 ..

노동절 연휴 시작...그리고 상해 여행 첫날

장기 출장 중에 노동절이 끼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5월 1일~5월 5일까지의 휴가가 주어졌다. 노동절이라고 무조건 다 쉬는 것이 아니라 주말에 대체 근무를 이틀 하고 쉬기 때문에 실제로는 하루의 유급 휴가가 주어지는 것 같다. 노동절 복지라고 중국 현지 사람에게 100위안씩 담긴 카드를 나눠주는거 같던데 본사 출장자인 나도 덤으로 받았다...중국 현지 직원이 말하기를 본사 직원이 이 카드를 받아 본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한다... 5월 1일은 회사 사람들의 권유로 우시(无锡)에 있는 골프장에 치러 가기로 했는데, 장비도 하나도 안챙겨와서 몸에도 맞지도 않는 채와 런닝화로 치러 간데다가 안그래도 못치는데 3년만에 골프채를 잡아보니 잘 칠리가 있겠는가....1R에서 120타 치고 처참하게 바닥을 깔아줬더..

중국어 학원 첫 수업하던 날

지난 주말, 장가항에 있는 중국어 학원에 방문해서 체험 수업을 한 뒤 정식으로 학원을 등록하고 첫 수업을 받으러 갔다. 원래는 평일 하루 1.5시간, 주말 하루 1.5시간 합이 주 3시간 수업으로 4주 등록하려 하였으나, 평일에는 업무로 인한 퇴근 시간의 변동성이 너무 많고 보통 집에 돌아오면 7시가 넘어버리기에 수업을 받으러 가기에도 부담스러운 시간이라서 주말에 3시간 몰아서 주1회 수업 받기로 했다. 수업료에 대해서는 계산서 발행 없이 현금가로 지불하려 했지만, 회사서 지원 해주기로 해서 계산서 발행 기준으로 수업료를 다시 책정 후 등록을 진행 했다. 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에는 회사와의 계약서를 따로 작성 해야 한다고 해서 계산서를 받고 회사 직인 처리 후 다음 시간에 한부를 돌려주기로 했다. 교재는..

대기업의 신규 사업과 중소기업의 신규 사업

어떤 사업이든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그 사업이 무엇이던 간에 항상 부딪히는 세가지의 공통된 벽들이 존재 하는 것 같다. 첫번째는 그 사업에 item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 두번째는 기성업체들의 텃새와 낮은 인지도를 뚫고 나아가야 하는 시장 진입의 어려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확실성 속에서 내려야 하는 공격과 방어의 어려움이다. 그래서 충분한 방향성과 내부 공감대를 형성 하지 못한 채 시작하게 된 사업은, '시간'과 '돈'과 '사람'이라는 세가지를 낭비 하고도, 그것이 충분히 낭비가 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버린다. 거대 상사에 근무하면서 이러한 부분의 시스템은 확실히 중소기업과는 차원이 다른 부분에서 탁월하게 운영 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

張家港市での中国語教室

中国江蘇省蘇州市の張家港市では多くの外資企業が日本人も韓国人にならび張家港市内の常住外国人の人口の中で多くの割合を占めている。張家港にきて半月となったが町中を散歩してみると反日的な雰囲気は一切なく、ところどころ見える和食のお店屋や日本アニメの玩具のお店、着物のコスプレなどから逆に親日的な感じさえする程だ。 今回の出張で張家港に滞在できる時間はあと2カ月があり、せっかくの長期出張の機会なので中国語教室に通って買い物などで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取れるぐらいにはなろうと探してみたがネット検索ではちょうどいいのがなかなか見つからなかった。というのも、最初は韓国語で教えられる中国語教室を探していたからかもしれない。 ふと、張家港には多くの日系企業もあることを思い出し、日本語で張家港市内の中国語教室を探してみた結果、正解だった。しかも日本人向け(日本語で教える)中国語教室は張家港市に2ヶ所もあ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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