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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의 기록 23

[중국 격리] 시설 격리 14일 + 건강관찰 14일...끝

3월 12일에 상해 푸동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경을 하여 상해에서 3일의 시설격리, 그리고 장가항으로 이동하여 장가항에서의 11일간의 시설격리...그 뒤 14일의 건강 관찰기간을 거쳐서 드뎌 모든 코로나 관리 대상에서 빠져 나갈 수 있게 되었다. 1. 입국하기 2일 전 혈청검사 + PCR 검사 2. 푸동 공항 입국 후 PCR검사 3. 상해 시설검사 중 PCR검사 4. 장가항 시설검사 시작시 PCR검사 5. 장가항 시설검사 끝나기전 PCR검사 6. 숙소 이동 자가격리(건강모니터링) 3일차 PCR 검사 7. 숙소 이동 자가격리(건강모니터링) 7일차 PCR 검사 8. 숙소 이동 자가격리(건강모니터링) 14일차 PCR 검사 정말....8차례나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 해야만 중국 입경 후의 코로나..

청명절(清明节) 연휴

중국에 와서 이번주 부터 첫 출근을 하기 시작했고, 예기된?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 중심에서 여전히 삶의 방향성을 잃고 헤메고 있는 방랑자 마냥 내 마음도 잡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에 실망으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한 감정이 들던 한주였기에 그 동안 꾸준히 의지를 가지고 고 밀고 왔던 중국어 공부도 탄력을 잃었던 한주 였다. 하지만, 힘들때 일 수록, 흔들릴때 일 수록 나 자신이 나를 바라보는 시점이 보단, 나 아닌 사람들, 나 아닌 상황들의 제3자의 시점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평가하고,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고 다시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을 한다.나 자신이 되고 싶던 모습은 결코 나 혼자만의 자기 평가로는 의미를 가질 수가 없다.나의 가치는, 나..

중국어 교실 그리고 직원 회식

시설/자가 격리 이후 중국에 두달 정도 머물 수 있게 되면서 최대한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 순간도 허투로 쓰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인강으로 중국어 기초를 다지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쓰임이 없다면 그때 뿐인 학습이 될 것이라. 그래서 장가항에 있는 외국인을 대신으로 한 중국어 학원을 찾아 보았지만, 한인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과외나 신뢰성을 가지고 맡길 수 있는 온라인 과외도 찾기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중국에 소재한 일본기업들을 조사하다, 일본 기업 주재원들은 어디서 중국어를 공부 할까 일본 커뮤니티를 찾다가 장가항에 일본어 학원이 두군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비용이라던..

[중국 격리] 시설격리 해제 그리고 자가격리 시작

중국 도착 후 총 14일의 시설격리가 끝나는 마지막 날, Health Code의 QR코드 색은 녹색으로 변경 되어 COVID-19 음성자 확인 된 상태(?)로 변경 되었다. 이 녹색이 마치 수험생 대학 학격 한 것 처럼, 어찌나 기쁘고 희망 찬 것이었던가...그냥 당지 코로나 음성자라는 것을 지독한 증명의 과정을 거쳐서 인정 받았었던 것일 뿐인다.... 그 동안 매 끼니마다 도시락이 나올때마다 찍었던 격리식 사진모음들을 보니...변화 없었을 똑같은 일상의 지난 날이었는데 이렇게 지난 도시락 사진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니....역시 똑같은 일상이다...ㅡㅡ;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마지막날 아침 도시락을 먹고 두근두근 거리면서 다소곳하게 침대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보니 11시 ..

[중국 시설격리 10일차 / 총11일] 시설격리 해제 전날

3월 12일에 상해에 도착하고 상해에서 3일, 장가항으로 이동하고 장가항에서 10일째 시설격리를 하다보면 가끔 내가 중국에 와 있는것이 맞긴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제 밤에 3월 26일 시설격리 해제 예정자 명단이 위챗 단체 채팅방에 공지가 되고 오전 8시 경에 검사를 받으러 올 예정이라고 한다. PCR검사인가? 또....? 암튼, 부랴부랴 Health Code(흔히들 건강마...라고 하는거)를 인증 받아보려 단체 채팅방에서 보내주던 QR코드로 등록사이트에 접속하여 등록 절차를 진행 하려 하는데 이게 잘 안된다. 일단, 중국어를 모르면 많이 헤맬 수 밖에 없고 영어로 아예 지원되지 않는 페이지도 있어서 온갖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채팅방 안에 한국어 되시는 분들 찾아가면서 물어보면서 등록을 해야 한..

[중국 시설격리 3일차 / 총11일] 격리의 일상과 중국어 학습.

장가항 도착하고 3일차가 된다. 하루하루를 게을러지지 않게 루틴한 일정을 짜고 생활을 해야만 격리기간 중에 우울감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고 온전한 자아를 유지한 채 긍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아침 6시에는 항상 기상을 하고, 3월 22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카카오 프로젝트 100, [100일 동안 매일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미션이 시작되기에 이번 격리 기간에 미리 수행하여 침대위에서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은 크게 부담되지 않게 기분 좋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깨닫고 이것은 제대로 한번 습관화 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가볍게 세수와 양치질로 제대로 잠을 깨우고 VIA커피를 먹기 위해 포트..

출국 D+3 days 상해 시설격리 이후 장가항 시설격리

중국 도착 후 만 3일 동안의 상해에서의 시설격리는 인간의 거주 공간에 있어서 '창(窓)'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해 주는 기간이었다. 처음, 상해 격리시설에서 내 방을 배정 받고 들어갈 때에는 '최악은 아니구나...'하고 내심 안도를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결코 수용 가능한 '노멀'한 환경은 아니었던 것이다. 창이 없이 지낸 첫날, 나는 밖깥이 날이 밝았는지, 어두워졌는지, 날씨는 어떤지 바람은 부는지 사방이 시멘트 벽으로 둘러싸인 밀폐된 방에서는 알 방도가 없어서 천장에 뚫린 먼지쌓인 배기구를 그냥 멍하지 올려다 봐야만 했었다. 이틀째 되던 날 아침은 알람소리에 깨어 일어난 뒤, 열어볼 창문이 없다는 것을 재인식한 뒤 다시 이상한 불안감으로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고 있음을..

출국 D-day 상상보다 길던 하루

창원 터미널앞에서 새벽 5시반 출발 세인공항리무진을 타려고 조금 서둘러서 호텔을 나섰더니...비가...비가...상당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저 창원대로 건너까지 뛰어가면 우산을 안사도 되려나...? 했는데, 우산을 안사면 안될 정도의 비였다... 창원에서 김행공항 가는 버스는 COVID-19영향으로 2021년 1월 20일부터 45~50분 간격으로 운영 하는 것으로 변경 되었다. 6:20차 타고 가도 8:00출발 김포행 비행기는 탈 수는 있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5:35버스를 타고 조금 서둘러서 움직이도록 했는데...이시국에 김해공항행 버스 승객이 많던걸 보고 깜짝 놀랬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운영을 안하기에 국제선으로 바로 직행하여 내려주는데, 평일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

출국 D-1 day HDC QR코드 신청, 위탁 수하물 무게 규정

오늘 오전9시30분경에 영동병원에서 코로나검사 결과 음성판정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상 없는 당연함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영동병원까지 가서 PCR검사와 lgM검사 결과가 기재 된 종이 한장을 받으러 갔다. 이 종이 한장 받기가 이렇게 고생 스럽다... 일단, 검사 성적서를 받고 사무실로 돌아와 복사를 한부 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HDC QR코드 발급을 시작해야 한다. 회원가입 절차부터 시작하는데 이메일+패스워드 설정하고 난 뒤에 나의 첫 스승이 누군지 가장 좋아하는 스타는 누군지 아버지 생일은 언젠지...를 답하는 보안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 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부터는 Apply for health declaration form으로 진행해서 개인신상 세부 사항을 하나씩 입력..

출국 D-2 days PCR + lgM 검사 그리고 각종 서류들

중국에 입국 하려면 항공편 탑승전 2일내의 중국대사관이 지정한 병원에서 COVID-19 핵산검사(PCR)와 혈청lgM항체 검사를 받아서 두가지 음성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어제부터 E-mail에다 문자에다 동방항공에서 미리 미리 주한대사관에 코로나검사 증명서 승인을 받고 HS또는 HDC QR코드를 신청 해라고 알림 메세지를 보내온다... 창원에는 파티마병원이 지정병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나, 파티마 병원에서는 PCR검사만 대응 가능하고 혈청 검사를 추가 하려면 함안에 소재한 영동병원에 별도로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그래서 병원 두번 갈바에야 차라리 영동병원에서 PCR+lgM검사를 한번에 받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마창진+함안일대에서는 영동병원이 유일하게 두가지 검사 대응이 가능한 병원이 되는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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